금목서가 피는 계절에 산책을 나가면 늘 그 향기에 감탄한다. 그리고 금목서향이 나는 향수를 찾아보곤 했다. 나에게도 그런 향이 나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딱 그 향기! 유명한 향수인 샤넬 넘버5가 금목서향이라고 하는데… 그건 너무 비싸고, 싸구려스럽지 않으면서 금목서향이 나는 향수를 찾다가 드디어 발견했다!
금목서가 피는 초겨울에는 산책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킁킁대며 향기에 감탄하게 된다. 산들거리는 바람과 함께 달달하면서 향기로운 그 향기! 정말 지나가다가 뒤돌아보게 만드는 향이다. 금목서는 만리향이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꽃의 향기가 좋아서 붙은 이름으로 꽃의 향이 만리가 간다 해서 붙여졌다.
그래서 내가 찾은 금목서 향의 향수는 바로바로
리베르 퍼퓸 “Flower Society”
이 향수이다. 리베르는 드문드문 금목서향을 찾는 나에게 알고리즘으로 따라다니던 향수 브랜드이다. 인스타 광고에서 보고는 몇번 사이트에 들어가서 봤었다. 브랜드의 이미지도 고급스러워 보이고 패키지도 심플하게 예뻤다. 그리고 적당한 5만원 내의 가격이었다. 무엇보다 금목서향의 향수라는 설명이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나에게 향수는 생활 필수품이 아니기에 보기만 하고 지나쳤다. 그랬는데 2023년 봄 세일을 시작하면서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하면 미니어처 향수를 준다는 것을 보고 한번 구매해보았다. Flower Society 향과 Tea Slow향 2종의 미니어처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리베르 향수 미니어처 2종 무료로 받는 법
1. 리베르 회원가입을 카카오톡 연동으로 한다
2. 리베르 카카오톡 친구 등록을 한다.
3. 리베르 마이페이지에 미니어처 향수 쿠폰이 자동으로 들어와있다.
4. 미니어처 향수(1.5ML) 두 종류를 장바구니에 넣는다.
5. 그리고 결제할 때 쿠폰 두개를 등록하면! 배송비만으로 미니어처 향수를 받을 수 있다.
크기는 요정도로 조그맣다. 하지만 샘플로 시향하거나 작은 파우치에 들고 다니기 좋아서 댕이득!
늘 금목서향의 향수를 찾았지만 이게 내 스타일의 향이 아닐 수도 있는데 무턱대고 인터넷 주문으로 향수를 구매하기는 어려웠다. 그런데 이렇게 미니어처로, 그것도 무료로 받아서 향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참 좋다.
그렇게 맡아 본 Flower society향은 너무나 내 스타일의 금목서향 향수이다. 금목서의 특유의 향이 달달하면서 꽃향기가 나는데 향수로 표현하면 싸구려스러운 향이 날까봐 걱정이었다. 그런데 리베르의 향수는 일단 싸구려스럽지 않았다! 그리고 금목서의 향이 나는가? 난다!
아무래도 자연 그대로의 금목서와는 달리 인위적인 향이긴 하지만, 지금도 뿌린 상태로 있는데 살짝살짝 풍기는 잔향에서 금목서의 향이 풍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플라워소사이어티의 향은 오스만투스(금목서),일랑일랑이다.
TOP: 일랑일랑, 블랙페퍼, 클로브, 바이올렛 리브스
MIDDLE: 금목서, 자스민, 로즈, 오렌지 블라썸
BASE: 토바코, 모스, 머스크, 엠버
향의 노트는 이런데 나는 뭐 봐도 잘 모른다. 금목서 향수로 추천! 나는 그래서 4월 10일까지 봄 세일이 끝나기 전에 본 제품 용량으로 구매할꺼다!
리베르 전체 향 시향 후기
리베르에는 향수는 2종이 있고 디퓨저, 섬유향수, 룸스프레이, 캔들, 핸드크림으로 다양한 향을 지닌 제품들이 있다. 향이 궁금해서 한번 배송비를 낼 때 리베르의 모든 향기를 경험할 수 있는 디스커버리 키트를 1000원에 함께 구매했다.
향의 종류는 총 22가지이다. 이렇게 종이에 향이 뿌려져서 오는데 시향을 한 뒤에는 가방이나 옷가지들에 넣어서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리베르의 향을 전체적으로 맡아보니 더욱 신뢰가 갔다. 모든 향이 고급스러움을 지니면서 은은하게 잔향이 오래 남는 향들이었다. 룸스프레이나 디퓨저로도 구매해보고 싶은 향들이 생겼다.
전체적으로 맡아보고 지극히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 순위를 매겨보았다. 먼저 내 취향을 말해보자면, 프레쉬하고 상큼한 향을 좋아한다. 꽃향기스러운 향은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고 인센스같이 딥한 향도 어려워한다.
맨 윗줄, 왼쪽을 1등으로 해서 쭉쭉 내려온다. 1등은 단연 플라워소사이어티!
#1
Flower Society: 이미 다 설명함
Tangerine Black: 텐저린, 블랙티, 베레가못 - 상큼 터지면서 고급진 향
Tea Slow: 블랙티, 파인, 새달우드- 얼그레이 향도 나면서 은은하게 프레쉬한 향
Forest Dawn: 베레가못,파인,새달우드 - 비 냄새
Yoi: 유자, 그레이프프룻, 베레가못- 상콤해
Wild Garden: 아이비 그린, 바질, 자스민, 머스크 - 안개 낀 숲속 향
Chill: 오렌지플라워, 바이올렛, 피오니 - 은은한 섬유유연제 향
Hebe: 프레지아, 시트러스, 그린 - 빨래방 냄새처럼 상쾌한 향
Soho Yuja: 유자, 레몬, 바질, 엠버 - 상큼한 레몬이 섞인 허브 향
#2
New Haus: 라벤더, 텐저린, 새달우드 - 어렵다….좋고 은은하게 고급진 향
Basil Inspire: 바질, 레몬, 진저, 네롤리 - 허브, 박하의 상쾌한 향
Minte: 민트, 베레가못, 오렌지 - 민트의 화한 향이 과하지 않으면서 상큼한 향
Wild Garden: 아이비그린, 라벤더, 쟈스민, 파촐리 - 허브 키우는 숲속 향
Incense Rose: 로즈, 파촐리 - 장미향이 진하면서 인센스스러운 향
May Lilac: 라일락, 로즈, 스파이스 - 꽃향 나는 섬유유연제
#3
Still Wave: 씨솔트, 씨위드, 새달우드 - 과하지 않은 인도스러운 이국적인 향
Sun Dry: 머스크, 엠버, 쟈스민 - 고급 화장품 가게 향
Cozy Lavender: 만다린, 라벤더, 마조람 - 후라보노 껌 고급 버전 향
Desert Fire: 클러브, 우디, 카더멈 - 인센스 향 그 잡채
Fine Wood: 파인, 새달우드, 파촐리 - 상쾌한 인센스 향
Basil Square: 바질, 오렌지 스위츠, 레몬 글라스 - 고수 향, 추어탕 먹을 때 넣는 잼피 향이랄까…?
Sai: 아이리스, 쟈스민, 뮤게(은방울꽃) - 바다향 같으면서도 멀미나는 향
정말 개인적인 향 표현이니 리베르에서 기분 나쁘지 않았으면 하네….ㅎ 이렇게 새롭고 고급진 향들을 많이 맡아보니 나도 향수에 대해서 좀 알게 된 기분이다. 그건 그렇고 향 너무 맡아서 멀미 남.
리베르 향수 추천 박아요 꽝꽝!
https://www.liber-seoul.com/
'제품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편의점 신상] 컵누들 로제맛ㅣ솔직 후기, 맛, 칼로리, 재구매 (0) | 2023.04.26 |
---|---|
[편의점 신상] 김칩스! 이거 과자 아니고 김치전임…! (0) | 2023.04.26 |
명랑핫도그 오이.. 이왜진?ㅣ이상한데 먹고싶어! (0) | 2023.04.04 |
[NH뱅킹] 농협 새봄담은예금 출시! ㅣ경품 이벤트와 4.40%금리 받는 법 (0) | 2023.03.31 |
이케아 선반 추천, 수납용품ㅣIVAR 이바르 나무선반, HYLLIS 휠리스 철제선반 (2) | 202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