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요리

레몬딜버터를 뛰어넘는 감태버터 만들기, 쉽고 간단!

쌤쌔미 2023. 3. 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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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버터. 자주 들어본 버터 이름은 아니라서 생소할 수도 있다. 아마 '레몬딜버터' 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봤을 수도..?
레몬딜버터 만드는 건 '나 혼자 산다'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나오고 유튜브로도 알고리즘의 선택을 받아 몇 번 접해보았다.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서 해볼만 하겠다 싶었는데 레몬 껍데기랑 딜을 구하기가 어려워서 쉽사리 시도하기 어려웠는데

마침 감태버터를 알게 되었다!!! 서산에 민즈라는 레스토랑에서 식전빵과 함께 감태버터가 나와서 먹었는데...
먹었던 메뉴 중에 제일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맛있었다. 서산이 감태로 유명하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됨....!
그래서 바아아로 감태버터 만들기 도전!
 

감태 버터 만들기
준비물: 버터 400g (원하는 양으로 하면 됨), 소금 1티스푼(가염버터 사용 시 넣지 않음), 감태 2장, 다진마늘 1티스푼(마늘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조금만 넣어도 됨), 포장- 유산지, 다이소 왁스페이퍼

감태향이 사악 나면서 식빵에만 발라도 브런치 먹는 느낌 낼 수 있다. 감태는 주변 농협 하나로마트에도 팔던데... 그건 여기가 서산이라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버터와 감태만 있으면 정말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무족권 도전하시라 전하면서 만들어보자!!!
 
1. 먼저 버터를 실온에 두고 말랑말랑한 상태로 만들기. 미리 실온에 두지 않아서 딱딱한 상태일 때 녹이겠다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물처럼 녹여버리면 절대루 안됨! 녹아서 물이 되버리면 안되고 질퍽한 크림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2. 버터에 감태를 손으로 잘게 잘라서 넣어준다. 난 가염버터와 남은 감태를 몽땅 넣었더니 너무 짜게 만들어졌다. 감태에도 소금간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런 듯. 감태에 간이 되어있다면 무염버터에 소금을 넣지 않으면 간이 적당할 것 같다. 간이 부족하다면 먹어보고 소금을 더 넣어도 됨.

눈을 그려줘야만 할 것 같았다. 쏘 깜찍

3. 버터와 감태와 마늘을 주걱으로 마구마구 섞어준다. 처음엔 버터를 잘게 잘라준 뒤 마구 으깨주면서 섞는다. 그래도 잘 안되면 집에 굴러다니는 다른 이의 팔을 빌려 섞어준다. 이때 맛을 보고 간을 봐주면 된다. 그리구 마늘을 조금 넣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마늘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취향껏 넣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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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기부터 노가다 시작! 유산지를 깔고 20g씩 소분해준다. 선물하기에도 좋고, 한번에 먹을 양으로 소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굳이 딱 20g으로 맞출 필요는 없다. 이 작업이 귀찮다면 한번에 모아서 김밥처럼 돌돌 말아도 된다.

인간은 도구를 사용할 줄 알지. 주걱과 젓가락을 이용해서 소분

5. 유산지로 돌돌 말아서 사탕처럼 만들기! 막 종이에 묻어도 개의치 말고 말아서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나중에 냉장고에서 굳히고 나면 깔끔하게 떨어짐

6. 유산지로 싼 다음에 냉장고에 굳힌 뒤 더 예쁘게 왁스페이퍼로 말아주기. 굳힌 다음에 말면 더 쉬웠을텐데 나는 그냥 바로 왁스페이퍼로 말아주었다. 버터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성.공.
그리고 냉장고에서 굳혀주면 된다. 선물하기에도 너무 좋고 하나씩 꺼내 먹기에도 간편한 감태 버터 완성따리.

 

내가 만든 감태버터는 조금 짰지만… 담백한 빵에 발라먹으니 괜찮았다. 다음엔 좀만 덜 짜게 만들어봐야디
통감자 구이에도 올려 먹어도 맛있구 빵에 먹어도 좋고 여러가지로 활용해보시길…
예쁘고 맛있고 특별하고 정성이 들어가서 빵과 함께 선물하니 받은 사람들이 되게 좋아했다. 덩달아 내 기분도 좋아짐.

감태 버터 레시피

1. 먼저 버터를 실온에 두고 말랑말랑한 상태로 만들기. 미리 실온에 두지 않아서 딱딱한 상태일 때 녹이겠다고 전자렌지에 돌려서 물처럼 녹여버리면 절대루 안됨! 녹아서 물이 되버리면 안되고 질퍽한 크림형태로 만들어야 한다.  

2. 버터에 감태를 손으로 잘게 잘라서 넣어준다. 난 가염버터와 남은 감태를 몽땅 넣었더니 너무 짜게 만들어졌다. 감태에도 소금간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런 듯. 감태에 간이 되어있다면 무염버터에 소금을 넣지 않으면 간이 적당할 것 같다. 간이 부족하다면 먹어보고 소금을 더 넣어도 됨.

3. 버터와 감태와 마늘을 주걱으로 마구마구 섞어준다. 처음엔 버터를 잘게 잘라준 뒤 마구 으깨주면서 섞는다. 그래도 잘 안되면 집에 굴러다니는 다른 이의 팔을 빌려 섞어준다. 이때 맛을 보고 간을 봐주면 된다. 그리구 마늘을 조금 넣었다고 생각했는데도 마늘향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많이 넣을 필요는 없다. 취향껏 넣으시길

4. 여기부터가 노가다 시작! 유산지를 깔고 20g씩 소분해준다. 선물하기에도 좋고, 한번에 먹을 양으로 소분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굳이 딱 20g으로 맞출 필요는 없다. 이 작업이 귀찮다면 한번에 모아서 김밥처럼 돌돌 말아도 된다.

5. 유산지로 돌돌 말아서 사탕처럼 만들기! 막 종이에 묻어도 개의치 말고 말아서 모양을 잡아주면 된다. 나중에 냉장고에서 굳히고 나면 깔끔하게 떨어짐

6. 유산지로 싼 다음에 냉장고에 굳힌 뒤 더 예쁘게 왁스페이퍼로 말아주기. 굳힌 다음에 말면 더 쉬웠을텐데 나는 그냥 바로 왁스페이퍼로 말아주었다. 버터가 튀어나올 것 같은 느낌은 들었지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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