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재료로 프렌치 어니언 스프 만들기ㅣ간단 레시피, french onion soup, 수프 알 로뇽
프렌치 어니언 스프 만들기
프랑스 음식점에서 프렌치 어니언 스프를 맛보고 완전 띠용했다. 무슨 보양식을 먹은 것처럼 속이 떠껀해지면서 건강해지는 느낌! 아쉬운 거라고는 양이 부족했다는 점 하나! 그래서 집에서 꼭 대용량으로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레시피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어려운 재료도 없고 집에 있는 재료들로 대체 가능했다. 물론 제대로 만드려면 막막 오레가노, 월계수, 치킨스톡, 발사믹 식초 등 집에 없는 재료들이 들어가긴 하는데! 그런 것들 없이 만들었는데도 충분히 식당에서 먹었던 그 맛을 구현해냈다! 그러니 믿고 참고하시길.
아참! 재료도 쉽고 만드는 법도 쉽지만,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시간과 마음이 넉넉할 때 만들어야 한다는 거…! 맛보면 오랜 시간이 보상받는 맛이기 때문에 츄라이 추라이!
준비물(넉넉한 3인분 양파 스프)
양파 3개, 소금, 후추, 버터30g, 올리브유, 화이트와인(없어도 됨), 밀가루 한 스푼, 육수600ml(닭육수, 치킨스톡을 사용하는데 연두로 대체), 위에 올릴 빵(바게트로 주로 사용하나 크로와상으로 했는데도 짱맛탱이었음), 치즈, 굴소스 반스푼(색을 위해 조금 넣음)
1. 양파를 얇게 채썬다. 양파의 양이 많은 것 같아보여도 숨이 죽으면 거의 3분의 1로 줄어든다. 그 위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뿌려주고 소금을 갈갈한 뒤 버터 한덩이와 함께 볶는다. 맛있는 버터일수록 풍미가 업업!
2. 양파의 카라멜라이징이 제일 중요하고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밑에 눌러붙지 않게 휘휘 저어주면서 지켜보고 있으면 허리가 아파올 때 양파의 색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때 양파가 타지 않고 갈색빛이 나도록 해야 한다. 나는 40분 정도 걸렸다. 정말 오래걸리니 처음부터 마음 먹고 재밌는 동영상을 시청하며 요리하시라.
3. 양파가 카라멜라이징이 잘 되었으면 밀가루 한스푼을 넣고 볶아준다. 양파수프의 걸쭉한 점성을 위한 작업.
그리고 달지 않은 화이트와인을… 나는 그냥 쪼로록 넣어줬는데, 한 50ml 넣은 듯하다. 화이트와인의 양이 맛을 해칠 것 같지는 않아서 대충 넣어보았다. 집에 꽤 예전에 먹다 남은 화이트와인이 있어서 넣어주었지만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안 넣은 레시피들도 있었음) 그런데 확실히 넣으면 어떤 맛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급진 느낌을 준다. 알코올이 날아갈 정도로 볶아준다.
4. 육수 제작! 물 600ml에 연두 한스푼 반! 난 두스푼 넣었는데 짰다. 개인의 취향이니 알아서 넣도록.
그리구 후추도 갈갈해주고, 색이 허여멀건해서 굴소스도 반스푼 넣어주었다. 어느 레시피에서 발사믹 식초를 대신해서 굴소스를 넣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걍 넣어봄. 많이 넣으면 짜지기도 하고 굴소스맛이 너무 강할 것 같아서 조금 넣는게 좋을 듯 하다.
5. 보글보글보글보글. 만족스러운 점성을 가진 스프가 될 때까지 끓인다.
6. 꼭 빵과 치즈를 올려주어야 맛있는 한끼가 된다. 빵은 크루통을 만들기도 하고 바게트를 구워서 올리기도 하지만… 나는 그냥 맛있는 크로와상을 올렸다. 굳이 구워주지도 않았다. 어짜피 스프에 들어갈텐데 모.. 그런데 크로와상이 버터도 많이 들어있고 기냥 먹어도 맛있는 빵이라서 양파스프를 더 맛있게 해주었다.
빵을 숭덩숭덩 자르고 그 위에 피자치즈와 체다치즈를 올리고 오븐에 구워주어도 되고, 전자렌지에 돌려주어도 된다.
이렇게 한 그릇 먹고 또 먹었당!
지짜지짜 짱짱짱짱 맛있다. 근데 만들고 나니 허리가 좀 아파서… 다시 만드려면 쿨타임이 좀 길 것 같다…ㅎ
다음에 만들 땐 더 많이 만들어서 쟁여놓고 먹어야징!
양파 캬라멜라이징 할 때 많이 해놓고 냉동해서 보관하는 방법도 좋은 듯 하다! 양파 보관하기에도 좋을 듯.
프렌치 어니언 스프 만들기 레시피
1. 양파를 얇게 채썬다. 양파의 양이 많은 것 같아보여도 숨이 죽으면 거의 3분의 1로 줄어든다. 그 위에 올리브 오일을 넉넉히 뿌려주고 소금을 갈갈한 뒤 버터 한덩이와 함께 볶는다. 맛있는 버터일수록 풍미가 업업!
2. 양파의 카라멜라이징이 제일 중요하고 오래 걸리는 작업이다. 밑에 눌러붙지 않게 휘휘 저어주면서 지켜보고 있으면 허리가 아파올 때 양파의 색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때 양파가 타지 않고 갈색빛이 나도록 해야 한다. 나는 40분 정도 걸렸다. 정말 오래걸리니 처음부터 마음 먹고 재밌는 동영상을 시청하며 요리하시라.
3. 양파가 카라멜라이징이 잘 되었으면 밀가루 한스푼을 넣고 볶아준다. 양파수프의 걸쭉한 점성을 위한 작업.
그리고 달지 않은 화이트와인을… 나는 그냥 쪼로록 넣어줬는데, 한 50ml 넣은 듯하다. 화이트와인의 양이 맛을 해칠 것 같지는 않아서 대충 넣어보았다. 집에 꽤 예전에 먹다 남은 화이트와인이 있어서 넣어주었지만 없다면 넣지 않아도 된다. (안 넣은 레시피들도 있었음) 그런데 확실히 넣으면 어떤 맛을 내는지는 모르겠지만 고급진 느낌을 준다. 알코올이 날아갈 정도로 볶아준다.
4. 육수 제작! 물 600ml에 연두 한스푼 반! 난 두스푼 넣었는데 짰다. 개인의 취향이니 알아서 넣도록.
그리구 후추도 갈갈해주고, 색이 허여멀건해서 굴소스도 반스푼 넣어주었다. 어느 레시피에서 발사믹 식초를 대신해서 굴소스를 넣기도 한다는 말을 듣고 걍 넣어봄. 많이 넣으면 짜지기도 하고 굴소스맛이 너무 강할 것 같아서 조금 넣는게 좋을 듯 하다.
5. 보글보글보글보글. 만족스러운 점성을 가진 스프가 될 때까지 끓인다.
6. 꼭 빵과 치즈를 올려주어야 맛있는 한끼가 된다. 빵은 크루통을 만들기도 하고 바게트를 구워서 올리기도 하지만… 나는 그냥 맛있는 크로와상을 올렸다. 굳이 구워주지도 않았다. 어짜피 스프에 들어갈텐데 모.. 그런데 크로와상이 버터도 많이 들어있고 기냥 먹어도 맛있는 빵이라서 양파스프를 더 맛있게 해주었다.
빵을 숭덩숭덩 자르고 그 위에 피자치즈와 체다치즈를 올리고 오븐에 구워주어도 되고, 전자렌지에 돌려주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