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밥솥 없이 완벽하게 냄비밥,솥밥 만들기ㅣ 솥밥, 설익지 않은 냄비밥, 쉽고 완벽한 레시피
우리집에는 전기밥솥이 없다.
밥을 자주 해먹지도 않고, 전기밥솥을 둘 곳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안 샀다. 그대신 밥이 필요할 때는 냄비밥을 하기로 했다. 처음엔 하나의 레시피만 보고 냄비밥을 만들어보았는데 설익고, 밑바닥은 타고, 맛대가리 없는 밥이 지어졌다… 그냥 작은 전기밥솥을 살까 하다가… 스타우브 냄비를 샀다(뜬금)
냄비밥,솥밥을 하려면 일단 냄비가 중요하다. 냄비의 바닥이 두껍고 뚜껑이 무거워야 맛있는 냄비밥이 지어진다. 그래서 난 전기밥솥 대신 더 비싼 스타우브 냄비를 샀다..ㅎ.. 꼭 스타우브가 아니더라도 솥밥을 지을 수 있는 저렴한 냄비들은 많다. 식기류 브랜드 풍년PN에는 아예 가마솥처럼 생긴 냄비도 있다. 사이트에서 무쇠냄비,주물냄비로 찾아보면 된다. 나는 평소라면 사지 못할 비싼 스타우브 냄비를 신혼버프로 샀으니 꼭 냄비밥을 지어먹어야 했다.
그래서 많은 레시피들을 보면서 쉽고 밥이 잘 지어지는 방법들을 조합해서 맛있는 솥밥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기본 밥 만들기
집들이를 할 때 대접하기 좋은 음식은 솥밥이다. 일단 정성스럽고, 솥밥에 재료들이 들어가기 때문에 별다른 반찬이 필요없다. 맛도 있고 뚜껑을 여는 퍼포먼스를 하면 인증샷 세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재료에 따라서 이름을 붙이면 무한가지의 솥밥을 만들 수 있다.
그런 솥밥의 기본이 되는 밥을 짓는 법을 알면 마구 응용할 수 있다.
준비물
솥 또는 냄비, 쌀, 물
1. 쌀은 1인분에 100ml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고봉밥 1인분은 아니고 조금 적은 양의 1인분인데 나에겐 적당하다.
그리고 쌀과 물의 양은 1:1이다. 쌀을 600ml를 넣으면 물도 600ml 넣는다.
2. 원래 밥 하듯이 쌀을 씻는다. 뽀얀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은 뒤, 물을 뺀 상태로 불려둔다.
솥밥을 할 때는 밥을 불려두어야 밥이 잘 되는데 물에 담궈둔 채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물에 담궈서 불리면 밥을 지을 때 밥알이 으스러지게 되니 물을 뺀 상태로 불려야 좋다. 뭐 시간이 없으면 안 불려도 괜춘
3. 불린 쌀을 빈 냄비에 넣고 볶아준다. 살짝만 볶아준 뒤, 쌀 양에 알맞는 물을 넣어준다.
3. 냄비 뚜껑을 열고 강불에서 내용물이 바닥에 들러붙지 않게 섞어준다. 물이 끓어오르고 증발하면서 물이 자작해지고 쌀 사이로 끓는 물이 송송 구멍을 뚫으며 보글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가 중요하다.
4. 이때 냄비 뚜껑을 닫고, 약불로 줄인 뒤 12분을 타이머를 맞춰 끓어준다. 지금부터는 손을 떼고 하던 일을 마저 하면 된다.
5. 뚜껑을 사알 열어보면 물기는 줄어들고 맛있는 밥 냄새가 난다. 밥이 다 된 것 같아서 먹어보면 아직 설익은 상태일 것이다. 12분이 지나면 냄비를 불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뜸을 들여야 한다.
6. 그러면 고슬고슬하고 설익지 않은 맛있는 상태의 밥 완성!!!!! 처음으로 잡곡밥을 만들어보았는데 잡곡밥도 성공이닷!
이 레시피에 다른 재료를 넣은 솥밥을 만드려면 중간중간에 몇단계만 추가되면 된다.
간단하게만 말하자면, 고기소보로 솥밥을 만드려면 먼저 고기를 맛있게 양념해서 볶아주고 생쌀과 함께 넣어서 섞은 뒤 원래대로 밥을 지으면 된다.
위에 토핑을 얹고 싶으면 10분 뜸 들이는 타이밍에 위에 얹어주면 다양한 재료의 향이 베면서 맛있는 솥밥이 된다.
다른 솥밥 레시피는 다음 포스팅에 할 예정~!
완벽한 솥밥, 냄비밥 만들기
1. 쌀은 1인분에 100ml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고봉밥 1인분은 아니고 조금 적은 양의 1인분인데 나에겐 적당하다.
그리고 쌀과 물의 양은 1:1이다. 쌀을 600ml를 넣으면 물도 600ml 넣는다.
2. 원래 밥 하듯이 쌀을 씻는다. 뽀얀 물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은 뒤, 물을 뺀 상태로 불려둔다.
3. 냄비 뚜껑을 열고 강불에서 내용물이 바닥에 들러붙지 않게 섞어준다. 물이 끓어오르고 증발하면서 물이 자작해지고 쌀 사이로 끓는 물이 송송 구멍을 뚫으며 보글거리는 모습을 보인다. 이때가 중요하다.
4. 이때 냄비 뚜껑을 닫고, 약불로 줄인 뒤 12분을 타이머를 맞춰 끓어준다. 지금부터는 손을 떼고 하던 일을 마저 하면 된다.
5. 뚜껑을 사알 열어보면 물기는 줄어들고 맛있는 밥 냄새가 난다. 밥이 다 된 것 같아서 먹어보면 아직 설익은 상태일 것이다. 12분이 지나면 냄비를 불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뜸을 들여야 한다.
6. 그러면 고슬고슬하고 설익지 않은 맛있는 상태의 밥 완성!!!!! 처음으로 잡곡밥을 만들어보았는데 잡곡밥도 성공이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