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TKYK | 힙한 타코야키집, 힙코야키
타코야키 매장이라니! 여긴 내가 꼭 가야 돼! 하며 보자마자 결정한 저녁메뉴우~
타코야키집이라 매장이름이 TKYK.
뭔가 힙하자나!
TKYK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60년대 말부터 자리잡은 아메무라(아메리카촌) 식문화에 영감을 받은 곳으로.. 블라블라
밥집이라기 보단 분위기 좋은 술집이다.
메뉴들이 일본에서만 맛 볼 수 있을 법한 새로운 음식들이 많아서 다 궁금하고 다 먹어보고 싶다! 근데 가격이...
본격적으로 타코야키를 파는 곳! 술을 꼭 시켜야한다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다. 그치만 운전하는 배우자는 오렌지에이드 마시고, 술찔이인 나는 매장 덕에 오랜만에 매실 하이보루-!
기본으로 주는 과자랑 피스타치오가 맛있어서 순삭!
상가에 있는 작지만 분위기 있는, 나만 아는 그런 공간에 온 느낌~ 사진 상으로는 밝아 보이지만 거의 책상 위에 작은 조명으로 밝히는 정도로 어스름하다.
음식 기다리며 윌리를 찾아서 책이 있어서 해보는 깨알 시력 검사 타임.
우리는 타코야키 명란치즈, 치즈청양 두가지 맛 반반이랑 알리오 뽈로를 시켰다.
알리오 뽈로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 문어가 들어간 파스타인데 처음 본 이름과 파스타지만 맛은 익숙한 파스타였다.
마늘도 맛나고 문어도 통통하니 맛있었지만 생각해보니 타코야키 속 문어와 겹쳐서 좀 아쉽..!
이 타코야키는 정말 특색있었다! 타코야키에 구멍이 뚫려있어서 윗부분이 튀김을 먹는 것처럼 빠사삭하다. 그리고 구멍 속에 치즈가 들어가있다!
처음 먹어보는 타코야키의 맛이라 새롭고 먹어볼만한 메리트가 있지만!
난 튀김을 별로 좋아하지 않고 물컹한 속 반죽을 지닌 용암같은 타코야키를 좋아해서 내 취향은 아닌걸로.. 배우자는 먹고 나서도 며칠 뒤에 또 생각난다고 하더라
가격에 비해 뱃속은 의외로 가벼운 기분..? 양이 좀 아쉬웠는지 가격이 아쉬웠는지.... 술집이니까 뭐~
재밌는 경험, 힙한 분위기, 힙코야키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