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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요리

전자레인지로 요거트 만들기ㅣfeat. 그릭요거트 만들기, 얼그레이 그릭요거트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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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는 요거트 기계가 있어야지 만들 수 있는 줄 알았다. 울 엄마랑 살 때는 집에 있는 요거트 기계로 요거트를 만들어주셨다. 요거트를 만들어서 꿀도 뿌려먹고 딸기잼도 넣어먹으면 증말 맛있었다. 사먹는 요거트랑은 또 다른 맛의 요거트다. 그런데 이제 엄빠집을 나와 독립을 하니… 요거트를 사먹어야 한다니! 뭔가 돈이 아깝기도 하고, 잘 안 사먹어졌다. 게다가 사먹는 요거트는 수제요거트와 달리 너무 달기도 했다.

그래서 기계를 하나 사야하나 하다가 요거트 기계가 없이도 전자레인지만으로 요거트를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기계없이 전자레인지로 요거트 만들기


늘 요거트 기계로 만드는 모습만 봐와서 기계없이는 못 만드는 줄만 알았던 요거트. 요거트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온도에 있었다. 뜨뜻미지근~한 온도로 유지시켜주면 되는 것이어따! 어째 기계가 그렇게 복잡해보이지는 않기는 했어.
그래서 어딘가에서 본 얼그레이 요거트를 만들어보았다.

준비물
전자레인지, 1L가 넘는 락앤락통, 우유 1L, 불가리스 하나, 유산균 한포(없으면 생략 가능), 얼그레이 티백 1개(내가 만드는 건 얼그레이 요거트다. 플레인을 만드려면 안넣으면 됨)


준비물도 굉장히 간단! 만드는 방법도 굉장히 쉽다. 우리에게 필요한 건 오랜 시간을 기다릴 수 있는 여유이다.

1. 락앤락 통에 1L 우유 한팩과 불가리스 하나를 넣고 섞어준다. 그리고 나는 요거트 가루 한포를 넣어주었다. 이러면 유산균도 많이 들어가고 더 좋지 아니한가. 잘 만들어진다는 말도 듣긴 했는데 안 넣어도 잘 만들어지긴 한다. 그리고 맛있는 얼그레이 티백을 찢어서 넣어주면 얼그레이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저 가루를 그냥 먹어도 되는 건가 의심스러웠지만 원래 먹을 수 있는 거라고 한다.

이때 두배의 양을 만드려면 우유 두팩과 불가리스 두개면 된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만들어진 요거트를 한컵 남겨두고 씨요거트로 삼으면 된다. 씨요거트 한컵과 우유 한팩을 섞어서 그걸로 계속 계속 만들 수 있다. 요거트 소비가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그렇게 해본 적은 없다.

  2. 그리고 바로 전자레인지로 직행! 1분 단위로 돌려주고 섞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언제까지? 락앤락 통을 만졌을 때 뜨끈해질 때 까지! 손을 댔을 때 뜨거운 온도가 아니고 손을 지긋이 대고 있으면 뜨끈한 그 정도다! 전자렌지의 성량과 우유의 온도 차가 있어서 다 다르겠지만 나는 5분정도? 했다. 떠껀해졌다 싶으면 고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두고(전자렌지 문 닫기) 자고 일어나면 만들어져 있다. 8~12시간 사이에 꺼내면 된다.

요거트가 생각보다 예민하지 않아서 정확한 방법은 없다. 뜨근한 정도와 자고 일어나면 되는 시간. 그래서 나는 자기 전에 만들어서 전자렌지에 넣어놓고 아침에 빼서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해둔다.

이렇게 하면 요거트 만들기 완성>.< 이제 바로 이어서 그릭요거트 만들러 고고

1. 요렇게 푸딩처럼 만들어진 요거트를 채반위에 면보를 올려 부어준다. 밑으로는 유청이 분리되어 나오니 큰 그릇을 받쳐주어야 한다. 요거트를 넣은 그릇과 유청을 받는 그릇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하니 알맞은 크기의 그릇을 잘 찾아야 한다.
이 또한 정해진 것은 없다. 나는 샐러드 씻는 그릇에 면보를 올리고 아래에는 좀 더 작은 냄비를 깔았다.

2. 면보를 덮는 방법이 포인트이다. 보통 면보 주둥이를 잡고 고무줄로 묶어주는데 이러면 평평하지 않아 위에 무거운 물체를 뒀을 때 고르게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각으로 접어주면 된다. 먼저 양 옆을 쭉쭉 잡아당겨서 덮은 뒤 남은 면보를 아래로 깔아준다. 위 아래도 팽팽하게 잡아 당기듯 사각을 만들어준다. 면보 여기저기에 묻는 건 크게 걱정 안해도 되는게 유청이 빠져나오면서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그리고 그 위에 무거운 걸 올려주면 된다. 나는 물을 채운 반찬통을 올려두었다. 아령이 있는 분들은 아령을 올리기도 하더라.

3. 밑에 떨어진 유청을 몇번 비우고 나면 꾸덕한 질감이 된다. 유청이 분리되어 크기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면보를 펴서 요거트를 모아주고 다시 팽팽하게 당기며 사각 접기를 해줘야 한다. 성질 급한 사람은 만들어 먹기 힘든 그런 요걸트..  나도 몇번씩 손으로 잡고 꾹꾹 짜주기도 한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지나면 꾸덕하고 고소하고 맛있는 그릭요거트가 만들어진다. 잘 만들어진 그릭요거트는 면보에서 깔끔하게 떨어진다.

꾸덕하고 찰친 그릭요거트 완성이다!!! 뿌우우우우!!!

얼그레이 그릭요거트는 사과와 정말 잘 어울린다. 사과에 요거트를 올려 먹으면 카페 디저트 저리 가라다.
집에 온 손님에게 몇번 대접했는데 극찬을 극찬을 해주고 가셨다. 요거트집 차리라는 말도 들음.
내가 넣은 얼그레이 티백은 도밍고 꿀 홍차인데 이게 원래 달달한 맛이 나서 요거트가 달달하고 맛있어진다. 그리고 씹히는 얼그레이 조각들이 되게 눅눅해진 오레오 과자를 씹는 느낌이랄까? 맛있다는 말이다.

전자레인지로 요거트 만들기 레시피

1. 락앤락 통에 1L 우유 한팩과 불가리스 하나를 넣고 섞어준다. 그리고 나는 요거트 가루 한포를 넣어주었다. 이러면 유산균도 많이 들어가고 더 좋지 아니한가. 잘 만들어진다는 말도 듣긴 했는데 안 넣어도 잘 만들어지긴 한다. 그리고 맛있는 얼그레이 티백을 찢어서 넣어주면 얼그레이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 저 가루를 그냥 먹어도 되는 건가 의심스러웠지만 원래 먹을 수 있는 거라고 한다.

2. 그리고 바로 전자레인지로 직행! 1분 단위로 돌려주고 섞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언제까지? 락앤락 통을 만졌을 때 뜨끈해질 때 까지! 손을 댔을 때 뜨거운 온도가 아니고 손을 지긋이 대고 있으면 뜨끈한 그 정도다! 전자렌지의 성량과 우유의 온도 차가 있어서 다 다르겠지만 나는 5분정도? 했다. 떠껀해졌다 싶으면 고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두고(전자렌지 문 닫기) 자고 일어나면 만들어져 있다. 8~12시간 사이에 꺼내면 된다.

얼그레이 그릭요거트 만들기 레시피

1. 요렇게 푸딩처럼 만들어진 요거트를 채반위에 면보를 올려 부어준다. 밑으로는 유청이 분리되어 나오니 큰 그릇을 받쳐주어야 한다. 요거트를 넣은 그릇과 유청을 받는 그릇 사이에 공간이 있어야 하니 알맞은 크기의 그릇을 잘 찾아야 한다.

2. 면보를 덮는 방법이 포인트이다. 보통 면보 주둥이를 잡고 고무줄로 묶어주는데 이러면 평평하지 않아 위에 무거운 물체를 뒀을 때 고르게 압력이 가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사각으로 접어주면 된다. 먼저 양 옆을 쭉쭉 잡아당겨서 덮은 뒤 남은 면보를 아래로 깔아준다. 위 아래도 팽팽하게 잡아 당기듯 사각을 만들어준다. 면보 여기저기에 묻는 건 크게 걱정 안해도 되는게 유청이 빠져나오면서 깔끔하게 잘 떨어진다. 그리고 그 위에 무거운 걸 올려주면 된다. 나는 물을 채운 반찬통을 올려두었다. 아령이 있는 분들은 아령을 올리기도 하더라.

3. 밑에 떨어진 유청을 몇번 비우고 나면 꾸덕한 질감이 된다. 유청이 분리되어 크기가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래서 중간에 면보를 펴서 요거트를 모아주고 다시 팽팽하게 당기며 사각 접기를 해줘야 한다. 성질 급한 사람은 만들어 먹기 힘든 그런 요걸트..  나도 몇번씩 손으로 잡고 꾹꾹 짜주기도 한다. 그렇게 인고의 시간을 지나면 꾸덕하고 고소하고 맛있는 그릭요거트가 만들어진다. 잘 만들어진 그릭요거트는 면보에서 깔끔하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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