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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태안 카페] 텅 TUNGㅣ솔티드땅콩카라멜의 커피화, 시그니처 텅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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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여행을 가는 김에 태안 카페를 찾아보다가 텅 카페를 발견했다. 뷰가 멋지고 태안스럽고 이런 것보다는 시그니처 텅커피의 비쥬얼만 보고 가게 되었다.

 

 

카페 텅

충남 태안군 태안읍 중앙로 305 1층 CAFE TUNG

 

카페 텅 : 네이버

방문자리뷰 684 · 블로그리뷰 296

m.place.naver.com


커피 사진만 보고 여긴 커피 맛집이겠다! 싶었다. 카페 텅에 대해서 네이버에 찾아보는데 전남 광주 동명점이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어쩐지~ 체인점이구나~ 싶었는데 태안에 있는 텅 카페가 본점이었다! 띠용! 더 큰 기대를 가지고 텅 커피 맛을 보러 갔다.

 

 

카페를 찾아가면서 텅은 정말 커피맛으로 승부하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카페의 그냥 도로가에 있는 상가(?)에 위치해 있다. 태안을 몇번 놀러 갔는데 나는 잘 보지 못했던 형식의 상가들이 종종 보였다. 아파트와 주택단지들 사이에 있는 상가가 아니라 도로가에 컨테이너처럼 3-4개의 가게들이 모여서 형성된 상가이다.

 

 

바다 뷰가 펼쳐지고 인테리어가 기깔난 카페의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 로고로 존재감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잘 만든 로고가 카페의 이미지를 만드는구나!

오히려 길 가에 있는 상가에 위치해서 태안에 들렸을 때 쉽게 들려서 커피 마시고 가기 편할 것 같다. 프랜차이즈 카페에 들리 듯 편하게 들려서 이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시그니처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오히려 좋아!  

 

 

텅 커피의 메뉴판. 유자레몬티 아이스시그니처 텅커피를 시켰다. 앉아있으면서 손님들이 사장님께 텅커피가 아이스인지 묻는 걸 많이 들었다. 텅커피는 핫은 안되고 아이스만 되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엄청 시원한 커피는 아니다. 뜨겁진 않고 시원한 편이지만 얼음이 들어있지는 않은 그런 커퓌.

 

 

 

 

텅 시그니처 커피 그림이 참 이쁘게 그려져 있다.

 

 

커피가 주력인 곳인 것 같은데 이렇게 디저트로 팔고 있었다. 점심을 든든히 먹고 와서 디저트는 패쓰. 일반적인 디저트들이었지만 팥크림 쑥 크럼블 마들렌은 처음 보는 디저트였다.

 

카페의 내부는 요런 느낌. 날이 좋으면 바깥에서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잘 만든 로고가 다 한 카페 인테리어ㅎㅎ

가장 중요한 커피의 맛은!  

 

 

합격! 나는 땅콩커피라고 해서 제주도에서 먹어봤던 그런 맛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예상했던 맛이 아니었다! 음 뭐랄까 짭잘한 땅콩버터의 맛과 달달함이 강력해서 에스프레소의 쓴 맛이 잘 느껴지지 않았다. 커피를 못 마시는 내가 마셔도 맛있는 맛! 처음 먹어보는 커피의 맛이었다.

첫맛은 에스프레소의 쓴맛과 함께 단맛이 느껴지다가 중간에는 우유와 섞인 피넛크림의 맛만 느껴지고 커피는 향만 느껴졌다. 중간에 짭쪼롬한 땅콩크림 우유 맛이 짱 맛있었다. 짭쪼롬한 땅콩캬라멜이 커피화가 된 그런 맛. 맛있는 맛. 걍 맛있는 맛.

마지막엔 엑기스만 모여서 진득하면서 달고 짜고 땅콩시럽 원액 수준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한잔 더 마실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막판에 엑기스가 찐해서 한잔이면 충분했다.

 

 

텅 커피의 양은 그렇게 많지 않다. 스타벅스 톨사이즈의 3분의 2정도의 양? 그리고 6천원의 가격.  특색있는 시그니처 텅 커피라서 가성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함께 시킨 유자레몬 민트티도 맛있었다. 텅커피로는 갈증을 해소하긴 어려울 수 있으니 이런 아이스 음료도 함께 시키면 좋을 것 같다. 시원하게 목 축이기에 좋았다. 그냥 유자티가 아니라 은은하게 민트맛이 나서 시원하게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경험시켜주고 싶은 그런 맛있는 커피였다. 다음에 또 태안 가면 다시 갈만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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