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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책

엔칸토: 마법의 세계, 디즈니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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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카리스 카스트로 스미스, 바이런 하워드, 제러드 부시
장르: 가족, 판타지, 애니메이션, 뮤지컬
출연진: 스테파니 베아트리즈
상영시간: 109분
등급: 전체 관람가
개봉일: 2021.11.24

안녕하세요. 오늘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를 추천하려고 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거운 영화를 보고 싶으시다면, 가족끼리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찾으신다면 엔칸토를 추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봤던 주토피아 제작진들이 만든 디즈니 영화입니다. 극장에서 개봉했을 당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인 오미크론의 유행으로 흥행을 하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된 후 입소문을 타고 역주행을 하며 인기를 얻었습니다. 뒤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사운드트랙이 미국과 영국에서 큰 관심을 받아 빌보드 핫 100 1위에 들기도 했습니다. OTT시장에 맞는 흥행을 보여준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스러운 디즈니 영화

엔칸토는 콜롬비아의 깊은 산속의 마을을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를 통해 디즈니스럽게 구현한 콜롬비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코코가 생각나는 이국적인 배경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이국적인 배경에 신나는 음악과 함께 미라벨이 노래를 부르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콜롬비아의 깊은 산속에는 놀라운 마법의 집 '카시타'가 있습니다. 카시타는 창문이 인사를 하고 타일이 움직여 집안일을 하는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집입니다. 그리고 이 집에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마드리갈 패밀리가 살고 있습니다. 미라벨의 할머니 '알마 마드리갈'은 가문의 어른으로 기적을 유지하는 촛불을 관리합니다. 할아버지 '페드로 마드리갈'과 함께 기적이 시작된 뿌리입니다. 미라벨의 엄마 '훌리에타'와 아빠 '어거스틴 마드리갈'은 세 자매의 부모님입니다. 훌리에타는 음식을 만들어 음식으로 사람을 치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딸 '이사벨라 마드리갈'은 꽃을 피워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자유자재로 꽃을 피어나게 할 수 있어 마을을 꽃으로 예쁘게 장식할 수 있습니다. 지닌 능력과 어울리는 샤랄라 한 외모에 긴 생머리를 지녔습니다. 둘째 딸 '루이사 마드리갈'은 힘이 장사인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괴력으로 피아노를 한 손으로 옮기기도 하고 마을의 일을 도맡아서 합니다. 다리를 옮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든든한 구성원입니다. 미라벨의 이모와 그녀의 남편 '페파' '펠릭스 마드리갈'입니다. 페파는 자신의 기분에 따라서 날씨가 바뀌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날씨는 삶과 농사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늘 감정을 컨트롤해서 좋은 날씨를 제공해야 합니다. 남편 펠릭스는 낙천적인 사람으로 예민한 아내를 진정시켜 줍니다. 이모의 딸 '돌로레스 마드리갈'은 초월적인 청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모의 아들 '카밀로 마드리갈'은 다른 사람의 외모로 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모의 막내아들 '안토니오 마드리갈'은 초반에는 나이가 차지 않아 능력이 없다가 의식을 행한 후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미라벨의 삼촌 '브루노 마드리갈'은 미래를 예지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습니다. 능력을 사용할 때면 눈이 에메랄드 색으로 빛나는데 그 모습이 신비하면서 무섭습니다. 예언을 보기 전에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모래를 이용해 예언을 하는데 그 내용이 담긴 예언판이 남습니다. 예언을 하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좋지 않은 일을 예언해야 하기도 하고, 가까이하기엔 두려운 존재라서 집안사람들과 마을 사람들에게 평판이 나쁩니다.
그리고 우리의 미라벨은 마드리갈 패밀리 중에 유일하게 능력을 지니지 못한 인물입니다. 이로 인해서 또래의 형제, 자매들에게는 무시를 당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집안의 문제로 생각해서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기적을 바라는 미라벨은 마법의 집 카시타에 금이 가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만 헛소리하지 마라고 할 뿐입니다. 하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미라벨은 집이 무너져 마법의 힘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문제를 파헤칩니다. 사실 할머니는 마법의 힘이 약해져 가는 것을 알고도 숨기고 있었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능력이 사라지는 것이 알려지게 될까 봐 두려웠던 것이죠. 집안과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마법에 대한 집착으로 가족들에게 희생과 의무를 강조해 갈등을 만드는 원흉입니다. 그래서 진실을 파헤치려는 미라벨을 막으려고 합니다.

미라벨이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집이 무너져가는 상황을 알리고 가족 구성원들은 마법이 사라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낍니다. 자신을 증명하는 방법은 능력을 통해서만 할 수 있었고 그들의 삶이 능력 없이는 쓸모없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던 능력을 지닌 자의 의무감을 깨닫고 솔직한 마음을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사벨라는 미라벨과 다투면서 예쁜 꽃만이 아니라 선인장과 나무를 만들어냈습니다. 비대칭이에 완벽하지 않지만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깨닫고 해방감을 느낍니다. "난 예쁜 건 질렸어"라고 하며 강박에서 벗어나하고 싶은 일을 찾아나갑니다. 그리고 루이사 또한 압박감을 털어놓으며 미라벨이 "언니는 능력 이상의 존재야"라는 말에 위로를 받고 눈물을 터트립니다.

그리고 미라벨은 집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10년 전에 사라진 브루노의 방을 몰래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찾은 예언판에는 무너져가는 집 앞에 미라벨 서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자신이 문제인 건가 낙담하기도 했지만 자기가 이 집을 지키기로 마음먹습니다. 집 안에서 은거하고 있는 브루노 삼촌을 발견하고 함께 집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평범한 미라벨과 가족들 사이에서 금기어로 불리는 브루노가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법의 능력으로 인해 가족과 자신을 잃어가는 마드리갈 패밀리는 어떤 모습으로 회복이 될지 기대가 되는 영화입니다.

We don't talk about bruno

엔칸토는 디즈니의 오리지널 뮤지컬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뮤지컬 방식의 OST가 영화를 다채롭고 풍성하게 이끌어갑니다. 사운드 트랙 중 We Don't Talk About Bruno는 스포티파이와 빌보드의 최고 기록을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하며 디즈니 영화에서 손꼽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The Family Madrigal> 은 도입부에 시작하면서 미라벨이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며 연출한 뮤지컬입니다. 가족들의 능력을 소개하는 노래인데 지금도 멜로디를 흥얼거릴 수 있는 중독적인 멜로디입니다. 이 노래와 함께 펼쳐지는 집안의 풍경과 마법의 능력이 영화를 전반적으로 소개해줍니다.

평점과 후기

전반적인 스토리는 디즈니스러운 교훈을 우리에게 줍니다. 혹자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또 미라벨만 능력을 받지 못한 이유가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메시지 따뜻함과 영상미와 음악은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 평점은 7.82로 낮지 않은 점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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