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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맛집

[예산] 예산시장 a.k.a 백종원 시장 ㅣ 낙원약과, 고기튀김, 사과당, 덕산 만두, 예산 응봉상회 카페 추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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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고향, 백종원에 의한, 백종원이 만든 충남 예산시장! 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의 영향력은 정말 엄청난 것 같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 건, 백종원의 손길이 닿은 세련되면서 친근한 느낌이 풍긴다.

먹거리 하나하나가 다 맛있어 보이고 깔끔하고, 볼거리도 많고, 즐길 거리도 많은 관광지가 된 예산시장.

 

그리고 원래 시장이었다보니 주변의 상권도 오히려 사는 느낌. 이제 막 만들어진 새로운 식당만 있는 게 아니라 원래부터 있었던 식당과 장터들도 있어서 더 정감가고 재미있었다.

 

그냥 잠깐 둘러만 보고 가지 뭐~ 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오래 머무르고 즐기다 왔던 예산 시장! 다들 꼭 가보시라 추천하고 싶은 재미있는 곳이다.

 

 

예산시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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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후, 한가한 시간대에 와서 주말보다는 많이 한산했다.

사람이 너무 없으면 내가 민망할까봐 걱정했는데 그래도 손님들이 꽤나 있어서 신기했다.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옛날 드라마 세트장에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짜잔-! 이곳이 예산시장의 메인 장소 광장이다.

주변 식당들에서 먹거리를 사와서 이곳에 앉아서 먹고 수다 떠는 공간이다. 

 

배우자는 주말 저녁에 예산시장을 와본 적이 있는데, 주말이면 이곳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고 한다. 

 

 

광장을 둘러싼 식당들이 있는데 보통 신광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고, 옆에서 불판과 도구들을 빌려서 일단 고기를 구워먹는 걸 많이 한다. 

이런 시스템에서 재미요소 +20점!

 

주변에 대게 라면을 파는 곳도 있고, 칼국수, 안주 거리인 오징어,,, 등등 레트로하게 만들어진 식당들이 많다.

 

 

연돈 볼카츠도 당연히 있구용! 

우린 밥 먹으러 간 건 아니었구, 볼카츠는 먹어봤기 때문에 패쓰했지만... 먹고 싶긴 했다ㅎㅎ

 

 

-예산시장 지도-

정말 많은 상가들이 있다. 예산 시장 개발을 위해 지어진 상점들과 원래 있었던 상점들이 섞여있어서 더 볼거리도 많고 현실감 있는 시장 분위기를 자아낸다. 

 

 

 

요 간판은 애플 양과점이라는 가게인데... 여기가 인기가 많나보다.

수제사과파이도 팔지만 대왕 카스테라를 파는 곳이었다. 대왕 카스테라인데, 거기에 사과쨈과 생크림을 곁들인...

말만 들어도 맛있어보이는데 역시나 이미 재료 소진이었다. 

사람이 한적한 때에 갔는데도 재료 소진이면... 인기가 많은 게야 분명히...! 다음에 도전하기로.

 

 

그다음으로 또 인기있는 낙원약과!

전에 갔을 때는 재료 소진이라 못 샀다고 해서, 바로 달려왔다.

 

 

아무래도 평일이라 그런지.. 많은 약과가 쌓여있었다!!! 

 

 

가격이 요래서 우린 약과 한 박스를 샀다. 

 

 

한창 약과 대란이 일어났을 때, 그 대열에 끼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아는 약과는 그냥 슈퍼에서 파는 그런 약과다.

근데 이건 확실히 기본 약과와는 많이 다른 느낌의 쫜뜩한 약과였다. 

게다가 사과향이 나는 시럽에 절여져있어서 예산시장에서 먹을 만한 차별성이 있긴 한 듯.

근데 막 하나에 2000원? 인지는 잘 모르겠...

 

예산이 사과가 유명한 건 다들 알겠지...?

 

 

예산시장 분위기에서 한 컷!

 

 

연돈 볼카츠는 넘어갔으니까, 새로운 고기 튀김이 먹고 싶어서 신양튀김!

고기튀김이 김말이처럼 김에 말려있다. 

 

고기튀김 3개에 3000원. 키오스크로 주문하면 금방 튀겨서 나온다. 테이블에 배치된 소스를 셀프로 뿌려서 먹으면 되구 맛은 괜찮았다. 고기에 육즙도 있고 간단하게 간식으로 좋았다. 동그랑땡 반찬 먹는 느낌의 간식. 

 

 

예산시장에서 빼먹고 갈 수 없는 사과당 베이커리! 

 

 

오리지널 사과파이(3,300원), 바닐라 사과파이(3,700원), 콘소메 옥수수파이(3,300원) 이렇게 3종류가 있다.

사실 난 콘소메 옥수수파이가 먹고 싶었는데 사과당인데 사과를 놓칠 수 없어서 그 중간인! 바닐라 사과파이를 골랐다.

 

완전 맛있었다.

한입 베어먹으면 크림이 반대쪽으로 쭈욱 나오는! 크림도 많고, 안에 사과쨈도 맛있고, 페스츄리 빵도 아주 맛있었다.

또 사먹고 싶은 맛!

 

 

여기는 원래 있었던 포스의 만두집. 

만두집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걸 보고 있다가 주인 아주머니가 말을 거셔서 홀린 듯이 들어왔다.

 

 

이런 분위기의 정겨운 만두집.

우리는 비빔만두 하나를 시켰다.

 

 

그랬더니 생각지도 못한 비쥬얼로 한 접시가 나와버림. 

예상보다 튀김만두도 비빔야채도 푸짐하게 나와서 놀랐다. 

근데 또 그 맛이.... 장난 아님... 만두가 아뜨아뜨라서 한 입 베어물면 기름이 찍 나오는 그런 만두.

거기에 비빔야채가 라면스프를 섞은 듯한 엄청난 감칠맛에 아삭한 양배추라서 곁들여서 먹기에 완벽했다!

 

친절한 아주머니와 맛있는 만두 완전 추천.

 

 

냉동만두도 포장 가능하다고 해서 사고 싶어질 정도~

 

 

시장에 생면 국수를 파는 곳도 있었는데 생면이 이렇게 말려져 있어서 국수도 한보따리 사가고 싶었다...

길에서 파는 할머니께 쪽파도 오천원어치 사고 시장 구경 제대로 함.

 

예산에 왔는데 그냥 가기 아까워서 차 타고 시골로 들어가는 곳에 농협 창고를 개조한 카페인 응봉상회까지 다녀왔다.

예산시장만 가기엔 아깝자나~

 

 

차가 없으면 오기 힘든 곳에 위치해있다. 

 

 

응봉상회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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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를 개조해서 건물도 큼직하고 높고 넓어서 개방감이 느껴진다. 

 

 

예산군 7미에 속하는 맛집이라고 하고~

 

 

내부는 이런 분위기~

2층까지 있고 편해보이는 의자들이 있어서 쉬기 좋을 것 같다. 평일이라 손님이 없어서 앞쪽에 있는 건물은 개방해두지 않았는데 앞에 별채도 있으니 공간을 충분히 넉넉하다.

 

 

응봉상회 Best 5!! 다 맛있어보인다~

 

 

예산 사과다운 모습의 사과빵도 있고~

 

 

요렇게 맛있는 빵들이 많~~이 있다. 나는 제과보다 제빵 종류를 좋아해서 치아바타 먹었는데 맛있었다. 

 

 

게다가 빵을 당일 생산해서 당일 판매하는 원칙이 있어서 이렇게 50% 할인 판매를 하는 빵들도 있었다! 

저기 블루베리 잔뜩 올라간 크로와상도 먹었는데 재료도 듬뿍이고 진짜 맛있었다. 근데 심지어 50% 할인까지 히히

 

 

요렇게 인적 드문 곳에 있는 카페이니, 차로 놀러오신 분들은 한번 들러보는 거 추천! 

빵은 참 맛있는데 음료는 가격이 좀 나가더라. 

 

그래도 예산 왔으니까 돌아갈 때 빵도 사가고 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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